TSMC·소니, 日 합작 반도체 공장에 9조원 투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전 12:1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과 소니그룹이 일본에 건설할 합작 반도체 공장에 총 1조엔(약 8조 9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TSMC와 소니의 반도체 자회사인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는 로봇과 자동차용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소식통에 따르면 합작 반도체 공장은 202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소니와 TSMC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논의 중인 이번 투자는 소니가 이미지 센서 사업에서 자산을 최소화하는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소니는 음악 유통권, 영화 및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와 같은 지적 재산권(IP) 사업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일 일본 증시에서 소니 주가는 장중 최대 2.2%,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장중 1.7% 각각 상승했다.

이 프로젝트는 TSMC가 자체 반도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일본 남부 구마모토에서 추진된다. 양사는 일본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왔다.

현재 소니는 구마모토에 있는 TSMC 공장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JV)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소니는 그동안 애플, 화웨이, 삼성전자 등에 프리미엄 이미지센서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자동차와 로봇 분야로 이미지센서 사업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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