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롄윈강항 둥팡항 지구에서 BYD와 MG 등 중국산 자동차들이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 4월과 5월 연달아 9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부터는 100만대 이상을 돌파했다. 또한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신에너지차 비중도 2개월 연속 50%를 상회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주된 요인은 세계에서 가장 완비된 자동차 산업 체인 덕분”이라며 “충분한 생산 능력과 통제 가능한 원가 경쟁력은 물론, 공급망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중국 자동차 업계의 수출 호조는 부진한 내수 시장 흐름과는 대비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7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146만대에 그쳤다. 이중 내연관차는 41% 줄었고, 신에너지차 역시 3.9%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는 현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극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민일보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수익성을 보존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더 의존하는 모습”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벌어지는 장기적인 가격 할인 경쟁, 원가 상승, 구매 보조금 축소 등이 소비자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