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안할듯···"한일 관계 고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9:5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의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은 12일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관계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과의 관계나 한미일 3국 연대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반발과 지난달 28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 여파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봄과 가을 ‘예대제(例大祭·제사)’와 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작년 10월에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총리로 취임할 경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며 참배는 외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후 다카이치 총리는 참배를 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공물만 봉납했다. 올해 4월 춘계 예대제에서도 명의로 마사카키를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을 추모하고 있다. 특히 A급 전범이 포함돼 일본 정치인의 참배·공물 봉납이 한국, 중국 등의 외교적 갈등을 유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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