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화에어로, 967개 협력사 에너지 절감 지원…산업계 상생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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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4:3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전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소 협력회사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한전)
(사진=한전)
한전은 13일 경남 창원시 한전 경남본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중소 협력회사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 등으로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소 협력회사가 저효율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경우, 한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교체지원금과 상생협력기금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는 전력설비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요금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967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G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약 3000t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로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향후 협력회사의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을 위한 에너지 진단과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 활동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호 한전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중소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이끄는 상생 모델”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한전과 함께 추진하는 지원사업이 방산 수출 확대와 전쟁 여파로 높아진 협력회사의 에너지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급망 탄소중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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