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레제코에 따르면 모니크 바르뷔 장관은 이날 가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위기회의에서 프랑스 국가통계청의 산출 결과를 인용해 “반복되는 폭염으로 인해 올여름 100억~150억유로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약 0.5%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와 스위스 서부의 자연 국경을 이루는 두브강의 브르네호 바닥이 말라붙으면서 떠 있는 부교가 드러나 있다.(사진=AFP)
프랑스 정부는 가뭄 피해가 2022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르뷔 장관은 지난달 말에도 현재의 ‘역사적인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22년 가뭄 당시 추산된 56억 유로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식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도 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본 주민은 지난달 집계 당시 3만명에서 현재 4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바르뷔 장관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당연히 식수 공급”이라며 “현재 프랑스 50개 데파르트망(광역 행정구역)에서 식수 공급이 이미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오는 13일 또다시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예보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르뷔 장관은 이날 수자원 예측·관리위원회(CASH)와 지방 행정기관 관계자들을 소집해 가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대응 체계와 지역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