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연매출 두 배 뛴 57조원 전망"…IPO 추진 탄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전 08:0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400억달러(약 56조 812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연환산 매출 규모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오픈AI의 매출은 최근 몇 달 새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AI 코딩 자동화 도구 사업의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핵심 챗PT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료 구독 매출과 광고 사업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화 궤도에 올랐다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오픈AI는 이날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최고매출책임자(CRO)를 선임했다. 사이버보안 업계 출신 임원을 영입해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한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사내 공지에서 “7월 연매출 환산 규모가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픈AI가 지난해 말 기준 연매출 환산 2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이 뒷받침 되면서 IPO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하며 IPO 절차에 돌입했다.

오픈AI는 앤스로픽과 기업용 AI 업무 도구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발주자로 평가받았던 앤스로픽은 코딩을 비롯한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는 AI 도구를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앤스로픽은 지난 5월 연매출 환산 규모가 47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들은 앤스로픽 연환산 매출이 올해 말 1000억~1200억달러(약 142조~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다만 두 회사가 연환산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 연매출 환산은 일정 기간의 매출을 기준으로 연간 매출을 추정하는 지표다. 이르면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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