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가 건조한 자동차운반선(PCTC).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HD현대)
세계 최대 PCTC 선단인 발레니우스 빌헬름센의 라세 크리스토페르센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실적 발표에서 “중국발 수출의 전례 없는 성장으로 해운시장의 강세가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글로벌 PCTC 선단 규모가 약 40%나 늘었음에도 여전히 중국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빌리티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19년 60만대 미만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최대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해운업계에선 신규 선박들이 올해 대거 투입되면서 선박 용선료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영국 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형 PCTC의 연평균 일일 용선료는 지난해 말 4만 2500달러에서 올해 6월 기준 7만 달러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배가 없어 컨테이너 수송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토페르센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CEO는 “중국에서 수출되는 차량 중 최대 400만대가 PCTC가 아닌, 컨테이너나 기타 대안을 통해 수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글로벌 해운업계에 부하가 걸리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직접 해운업에 진출하는 사례도 생겼다. 2024년 첫 PCTC를 취항시킨데 이어, 현재 8척 규모의 자사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