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계속"…대만, 올해 성장 전망 '두자릿수' 상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후 09:1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만 당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대에서 두자릿수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가 앞으로도 강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만 신주시에 위치한 TSMC 혁신박물관 전경.(사진=공지유 기자)
대만 신주시에 위치한 TSMC 혁신박물관 전경.(사진=공지유 기자)
대만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14일 발표한 최신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내놓은 전망치(9.64%)보다 1.4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대만 경제성장률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대만 당국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수출, 민간 소비, 민간 투자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해 연간 8.7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1.05%를 기록할 경우 2%포인트 넘게 오르는 것이다. 주계총처는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지난 2월 7.71%의 전망치를 내놨다가, 5월에 한 번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도 전망치를 높였다.

당국은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8.27%로 예상했으며 내년 연간 성장률은 6.04%로 전망했다. 다만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중동 정세, 에너지 가격, 미국의 관세 정책 등과 글로벌 기업의 AI 관련 투자 확대 여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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