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에이블이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버크셔는 항공주 베팅도 키웠다. 델타항공 보유 주식은 분기 중 44% 늘어난 5730만주로, 6월 말 기준 가치는 약 54억달러에 달한다. 버크셔는 팬데믹 초기 항공주를 전량 매도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다시 델타항공에 복귀한 상태다.
주택 관련 종목 비중도 늘렸다. 대형 주택건설업체 레나의 클래스A 주식 보유량은 30% 가까이 늘어난 1310만주(약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클래스B 주식도 25% 늘어난 약 29만8000주로 집계됐다. 버크셔는 D.R.호턴 주식 3600주도 소량 신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이번 분기 오랜 매도 행진을 멈추고 순매수로 전환했다. 2분기 순매수 규모는 약 200억달러로, 이전 14개 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다 방향을 바꿨다. 이 기간 자사주도 약 45억달러어치 사들였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6월 말 기준 3655억달러로, 3개월 전 사상 최대치였던 3974억달러에서 줄었다. 아벨 CEO가 쌓여있던 현금을 본격적으로 투자와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버크셔는 주택건설업체 테일러모리슨 인수(68억달러)도 마무리했다. 버핏 회장 시절에는 고평가된 시장을 이유로 인수합병(M&A)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지만, 아벨 CEO 취임 이후에는 테일러모리슨 인수와 알파벳 100억달러 투자 등 대형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보유 주식 상위 10개 종목 (6월 30일 기준, 단위: 100만달러, 1000주, 자료: SEC·인사이더스코어·CN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