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미국 대표팀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그러나 이란 측 주장은 정반대다. 이란 국영매체에 따르면 이란 측 최고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미국이 지난 6월 체결한 임시 합의의 조건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갈리바프는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해제 △석유 제재 해제 △이란 동결자산 반환 △모든 전선에서 위협과 군사작전 중단 등의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의회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쿠슈너 특사의 설명과도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중동 특사인 쿠슈너는 17일 폭스뉴스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정부와 이란 정부의 여러 부문 사이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아마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전날에도 미국이 지난 6월 이란과 체결한 임시 합의를 연장하려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로이터통신에 영구적인 종전을 위한 협상이 교착되면서 이란이 군사적으로 “전면적인 공격 태세(fully offensive)”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