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여배우 “하루 7시간씩 언어폭력 당해”…BBC서 거액 합의금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전 08:58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영국 드라마 ‘셜록’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어맨다 애빙턴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중 제기한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BBC 측으로부터 수만 파운드 규모의 합의금을 받기로 했다.

(사진=BBC 유튜브 캡처)
(사진=BBC 유튜브 캡처)
17일(현지 시각)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빙턴은 2023년 BBC 인기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 출연 당시 파트너를 이뤘던 이탈리아 출신 전문 댄서 조반니 페르니체로부터 괴롭힘과 부적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애빙턴은 결국 프로그램 초기에 조기 하차했다.

그는 2024년 10월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언폭력, 성적인 제스처 등이 이어졌다”며 “7주 동안 하루 7시간씩 이런 일이 계속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페르니체는 위협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BBC는 내부 조사에 착수한 끝에 애빙턴이 제기한 문제 17건 중 신체적 공격을 제외한 욕설 등 6건은 인정된다며 애빙턴에 사과했다.

BBC는 이번 합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액수나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외신은 이번 합의금이 다섯 자릿수이며, 수만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논란 후 BBC는 프로그램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 조치를 도입했다. 연습실 리허설 과정에 보호자가 항상 배석하도록 하고, 복지 담당 제작진도 추가했다.

한편, 페르니체는 ‘스트릭틀리 컴 댄싱’에 수년간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서다.

2024년에는 해당 프로 댄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이탈리아판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우 겸 가수 비앙카 과체로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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