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징안구의 한 쇼핑몰 입구에서 사람들이 유니트리 로봇 공학 인공지능 체험센터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시가총액은 3661억위안(약 76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중화권 증시에 상장한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은 홍콩 증시의 유비테크가 사실상 유일했다. 지난 거래일 기준 유비테크 시가총액은 476억5000만홍콩달러(약 8조5000억원)다. 유니트리가 상장 직후 바로 중화권 증시의 ‘로봇 대장주’에 오른 셈이다.
유니트리는 사람과 같은 모습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중국 기업이다. 지난해와 올해 춘제(음력 설) 특집 TV 프로그램에서 무용과 무술을 펼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모델 ‘GD01’을 개발했고 제자리에서 2m 높이뛰기를 할 수 있는 ‘초인’ 모델도 공개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억9900만위안(약 354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억9000만위안(약 123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최대 11억2800만위안(약 235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한 수준으로 체화지능 부문 수요 증가로 사업이 확장할 것이란 예측을 반영했다.
앞서 이달 5~6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약 3만1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100위안(약 2만1000원) 정도였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공모가를 반영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610억위안(약 12조7000억원)부터 시작했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 규모도 당초 40억위안(약 8349억원)에서 61억위안(약 1조2700억원)까지 확대됐다.
유니트리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공모 금액 활용처는 △지능형 로봇 모델 연구개발(R&D·20억2000만위안) △로봇 몸체 개발(11억1000만위안) △신형 지능형 로봇 제품 R&D(4억4500만위안) △지능형 로봇 제조 기지 구축(6억2400만위안) 등이었다. 여기에 20억위안(약 4174억원) 정도 추가 투자 여력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