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세타가야구의 한 주택가에서 교제 상대였던 한국 여성을 살해한 30대 한국인 남성. (사진=mbn 보도 캡처)
박씨는 지난해 9월 1일 도쿄 세타가야구의 한 주택가에서 교제 상대였던 40대 한국인 여성 A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A씨의 집을 13차례 찾아갔으며 범행 당일에도 흉기를 소지한 채 현장 인근에 숨어 A씨를 기다렸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별을 통보받은 박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A씨를 스토킹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는 부인했다.
박씨 측은 A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기 위해 찾아갔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범행 당시 가지고 있던 흉기 역시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목적으로 준비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게 된 뒤 지난해 4월부터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이별을 통보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사흘 전인 지난해 8월 29일 현지 파출소를 찾아 박씨와의 문제를 상담하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박씨에게 A씨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귀국을 권고했다. 그러나 박씨는 출국하는 것처럼 경찰을 속인 뒤 A씨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박씨는 이후 하네다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