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잇단 공격에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증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22일, 오후 05: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러시아의 잇단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심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에 있는 크리비리흐시 한 쇼핑몰을 러시아 드론 여러 대가 공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에서 구조대원이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무너진 쇼핑몰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에서 구조대원이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무너진 쇼핑몰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공격으로 쇼핑몰 전체 면적 3분의 1이 불타 무너지면서 밤새 구조작업이 이어졌다. 아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실종 상태다.

22일(현지시간)엔 러시아 공습으로 키이우 다르니츠키 구역의 한 창고에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날 남부 자포리자시에서도 버스가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 수위를 높이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유엔(UN)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437명으로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와 같은 공습은 테러 행위나 다름없다”며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자 석유·물류 기반 시설을 타격하며 대러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간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벨고로드 지역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다. 러시아 이커머스인 오존(Ozon) 물류 창고도 공격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심각하게 파손된 철도 차고지 기관차 옆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심각하게 파손된 철도 차고지 기관차 옆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