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란, 전쟁 종식 협의 ‘상당한 진전’…호르무즈 재개 논의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25일, 오후 02:2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파키스탄과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혔다. 양국은 추가 확전을 막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방안도 협의했다.

스위스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부르겐슈톡(Burgenstock) 럭셔리 호텔 단지에서 미국,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간 4자 회담이 열린 날, 대표단 관계자들이 로비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위스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부르겐슈톡(Burgenstock) 럭셔리 호텔 단지에서 미국,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간 4자 회담이 열린 날, 대표단 관계자들이 로비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의 이란 방문을 마친 뒤 양국이 전쟁과 평화 정착 방안을 놓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성명을 통해 무니르 참모총장과 이란 지도부가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한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 신속한 분쟁 종식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역내 평화와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무니르 참모총장과 함께 테헤란을 방문한 나크비 장관은 엑스(X)에 “이란 대통령이 정부의 입장을 솔직하게 설명했고, 관련 현안을 놓고 매우 건설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 앞서 무니르 참모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로이터가 24일 보도했다. 통화 내용은 이번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파키스탄과 이란의 협의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에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국가에는 경제적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도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을 모두 중단시키겠다고 맞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커졌다. 이번 파키스탄·이란 협의에서는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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