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영 미국 인디애나주 연방상원의원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영 의원은 이 같은 구상을 최 회장에게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SK그룹 회장과 이에 대해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몇 년 전 한국에서 저녁 식사를 했을 당시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SK(034730)그룹의 최 회장과 대화할 때마다 인디애나주 투자 가능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인디애나주의 바이오산업 경쟁력도 강조했다. 영 의원은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과 농업생명과학·동물의약품 기업, 퍼듀대 등이 인디애나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SK그룹의 바이오 투자를 유치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영 의원은 “임박한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로 이어지려면 인디애나 주정부 등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 의원은 이날 기공식을 연 SK하이닉스(000660)의 인디애나 투자 역시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더 늘리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들은 늘릴 것이다. 늘릴 것(They will. They will.)”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당한 확신을 갖고 하는 말”이라며 “40억달러(약 5조5300억원)는 초기 투자”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생산량 확대가 필요해지면 인디애나 팹도 증설될 것이라는 게 영 의원의 예상이다. 그는 팹에 새로운 건물 동을 증축하고 기존 시설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생산시설이 확대되면서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 주변에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현지 반도체 생태계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 의원은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투자에 대해서도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다시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첨단 패키징을 “필수적인 투자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반도체를 완전히 자급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한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해 취약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 의원은 이날 기공식 축사에서도 SK하이닉스 투자를 미국 반도체 공급망 재건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을 통해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동맹국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그 비전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드 영 미국 인디애나주 연방상원의원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