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외벽 스크린에 네팔 대홍수와 관련한 뉴스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AFP)
회의에 앞서 시 주석은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번 산사태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며 묵념할 것을 제안했다.
회의는 이번 재해가 네팔측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르카쩌시 지룽현 지룽통상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목했다. 재해 발생 이후 시 주석은 중요 지시를 통해 구조·구호와 긴급 대응 등의 업무를 지시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시 주석 위임을 받아 전날 재해 현장으로 직접 이동해 피해 주민과 구조·구호 인력을 위문하고 현장에서 구조·구호 및 긴급 대응 업무를 지도했다.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도 현장으로 이동해 대응 업무에 나섰다.
당정 지시에 따라 시짱자치구와 응급관리부 등 관련 부처, 소방구조대, 중국안넝(재난 구조 전문 국유기업) 등 전문 구조·구호 인력이 출동했다고 회의는 평가했다.
회의는 이번 재해가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고원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계곡이 가파르고 기후 변화가 심하며 주변에 여전히 많은 빙하와 빙하호, 지질 재해 위험이 존재해 구조·구호 작업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 기관과 각 분야에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단호하고 강력하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업무를 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회의는 위험 요소와 재해 위험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칭짱고원 지역의 빙하와 빙하호 자원 조사를 서둘러 실시하며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상·하류 지역의 위험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경보, 대응 연계를 강화해야 하며 인원 대피 조치를 구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재해 위험이 높은 고원·산악·국경 지역 등 외딴 지역에는 소방 구조와 공사·복구 구조 역량을 적절히 추가 배치하고 도로·전력·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긴급 대응 능력을 높이도록 했다.
28일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지룽현 지역에서 작업자들이 산사태와 홍수로 붕괴된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
한편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현재 지룽 통상구 상류에는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은 일명 ‘자연댐’이 형성돼 붕괴 우려로 구조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사흘간 약 300만㎥의 물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물이 자연댐을 넘어 흐르고 있어 붕괴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 밤 12시부터 르카쩌시로 향하는 통행증 발급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중국에선 티베트 지역을 다니기 위해선 별도의 여행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미 통행증을 받은 사람도 르카쩌시를 당분간 방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