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AFP)
모디 총리는 “전쟁이 계속되는 매일 인류는 사실상 한 걸음 후퇴하지만, 평화를 향한 모든 발걸음은 전 인류에게 평화에 대한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전쟁을 끝내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는 그 길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고 화답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에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모디 총리 또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도 “모디 총리와 매우 친절하고 개인적이며 우호적인 관계 덕분에 두 나라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 12∼13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인도를 국빈 방문해 모디 총리와 만나 1년새 세 차례의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인도는 서방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 푸틴 정권의 전쟁 자금 마련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달 기준 인도의 원유 수입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는 50.8%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러시아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정유 시설 공격에 따른 연료 부족을 메우기 위해 인도산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