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에서 한 건설 노동자가 셰아홈스(Shea Homes)의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6월 구인 건수는 종전 735만9000건에서 718만2000건으로 17만7000건 하향 수정됐다. 이에 따라 7월 구인 건수는 수정된 6월보다 약 9만건 늘었다. 구인율은 4.4%로 큰 변화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내구재 제조업에서 구인 건수가 7만6000건 증가했다.
기업들의 실제 채용도 활발하지 않았다. 7월 채용 건수는 510만건, 채용률은 3.2%로 전월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채용이 18만8000건 감소했다.
근로자들의 자발적 퇴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7월 자발적 퇴직은 310만건, 퇴직률은 1.9%로 전월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은 근로자가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노동시장 지표 가운데 하나다. 자발적 퇴직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은 근로자들이 이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것도 아니다. 해고 및 면직은 170만건, 비율은 1.0%로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는 해고 및 면직이 2만2000건 감소했다. 전체 이직은 510만건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결국 7월 구인·이직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의 ‘저채용·저해고’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인력을 늘리지 않고 있지만 기존 근로자를 대규모로 내보내지도 않고 있다. 근로자 역시 자발적으로 직장을 옮기는 데 신중한 모습이다.
이번 구인·이직보고서는 오는 4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나온 노동시장 지표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노동시장이 추가로 약해지고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 (사진=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