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3000명 넘어…빠른 확산세

해외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후 06:15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콩고민주공화국 피란민 캠프에서 보건 관계자가 에볼라 의심 사망자 장례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6월 콩고민주공화국 피란민 캠프에서 보건 관계자가 에볼라 의심 사망자 장례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일 연합뉴스 및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민주콩고 내 에볼라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6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 정부가 이날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에볼라 확진자는 6186명, 사망자는 3007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에볼라 발병 사상 가장 빠른 확산세에 치명률(48.6%)까지 50%에 육박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사망률이 약 60%에 이르는 중증 감염병이다.

지난 5월 중순 에볼라 비상사태가 선포된 점을 고려하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추적 및 통제 노력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볼라가 급속도로 퍼지는 주된 요인으로는 발병이 집중된 동부 지역의 무력 충돌, 보건 의료진을 겨냥한 공격, 끊임없이 이동하는 광산 노동자들의 특성, 열악한 보건 인프라 등이 지목되고 있다.

또한 각급 학교의 개학까지 맞물리면서 교실 내 감염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콩고민주 이투리 주(州)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17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