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출산율 끌어올려야…한국, 전쟁 없는데 저출산"

해외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10:01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출산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출산율이 낮은 국가로 한국을 언급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UA뉴스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총회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이 러시아 인구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출산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부차적 요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출산율이 낮은 일본과 한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가 있는 지역(극동)과 비교하면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한국 출산율은 0.7명으로 러시아의 절반 정도고, 일본은 (러시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은 지표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최소한 전국적으로 극동 지역과 같은 출산율을 달성하고, 극동 지역은 그보다 더 높은 수치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러시아의 합계출산율은 작년에 1.305~1.374명 수준으로 떨어져 현대 러시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0명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일본의 경우 작년 합계출산율이 1.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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