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긴장할 '경고' 나왔다…"앞으로는 수익률 낮아질 것"

해외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9:5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1년 간 전 세계 주식시장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1년간은 수익률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야후파이낸스 ‘오프닝 비드’ 인터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세계 증시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사진=연합뉴스)
오펜하이머는 “이미 상당한 수익을 거둔 상태다. 앞으로는 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부분의 경우 향후 12개월 수익률이 한 자릿수 중반~후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개월간 모든 지역에서 기록했던 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증시가 꺾이는 추세는 아니라며 “경제 성장이 계속되는 한 여전히 비교적 괜찮은 수준이다. 이것이 우리의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어 경기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실제 미국 S&P500지수는 올 들어 지난 2일(현지시간)까지 12% 오른 상태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변수들이 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대표적으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오펜하이머는 “우선 전 세계적인 국채 매도세가 거세져 규모에 상관 없이 모든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금리이자 모기지,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국채 매도 흐름은 미국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일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3%를 넘어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5.92% 안팎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과 프랑스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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