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글로벌 긴축 기조 확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9월 04일, 오후 01:3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직 RBA 고위 관계자 전망이 나왔다.

호주 시드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RBA에서 30년간 재직 후 현재는 자산운용사 챌린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긴 조나단 커른스는 4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RBA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3분기 강한 물가 상승세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며 ”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의 기준금리가 15년여만에 최고 수준인 4.6%까지 오르면 인플레이션 수준을 2~3%로 되돌리기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RBA는 지난달 발표한 분기 전망 수정치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중간값인 2.5%에 도달하는 시점을 오는 2028년 초로 예측한 바 있다.

커른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을 인내심 있게 주시해 온 RBA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인상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추가 인상까지 이어지려면 인플레이션에 또 다른 충격이 가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A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세 차례 금리를 올린 뒤, 최근 두 차례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 바 있다.

최근 전 세계의 주요 국가들은 긴축 기조로 돌아선 상황이다. 호주는 물론 한국과 유럽, 일본 등이 올 들어 줄줄이 금리를 올렸고, 미국마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긴축 기조가 되돌아온 배경엔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올라간 물가가 있다. 여기에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어 물가 압력을 키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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