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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기초체력을 보여주는 이전치도 크게 개선됐다. 6월 고용은 기존 2만명 증가에서 3만1000명 증가로, 7월은 2만3000명 감소에서 2만1000명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두 달을 합치면 기존 발표보다 5만5000명 늘었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나타났던 고용 감소가 이번 수정으로 사라진 셈이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도 41만4000명 감소한 440만명으로 줄었다. 고용 증가뿐 아니라 가계조사에서도 노동시장 악화 신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세부 내용을 보면 고용 증가세가 고르게 확산된 것은 아니다. 음식서비스·주점에서 5만9000명, 지방정부 교육에서 4만2000명이 늘어 두 부문에서만 전체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제조업은 1만6000명, 보건의료는 1만3000명 늘었다. 반면 정보산업에서는 2만3000명이 감소했다.
임금 상승세도 계속 완만해지고 있다. 민간 부문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이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즉 고용은 예상보다 강했지만 임금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크게 높아진 것은 아니다.
이번 결과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9월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58%로, 동결 확률 42%를 웃돌았다. 다음 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최종 판단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결정 확률 (단위: %, 자료: CME 페드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