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사진=랜드로버 글로벌뉴스룸)
레이놀즈 장관은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기를 원한다면서도 영국과 유럽 자동차업체의 사업 환경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간을 두고 적정한 인력 규모를 갖춰 기업의 경쟁력을 최대한 높이려는 것이라면 우리가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JLR은 인도 타타자동차가 소유하고 있다. 영국에서 약 3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최대 생산시설은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의 솔리헐에 있다.
회사는 앞으로 2년 동안 17억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JLR은 로이터 기사에서 4000명이라는 구체적인 감원 규모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JLR 대변인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타임스는 JLR이 7일 발표할 예정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2년간 4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대로 감원이 이뤄지면 현재 영국 내 고용 인력의 약 13%에 해당한다.
JLR의 구조조정은 출범한 지 6주 된 앤디 버넘 영국 총리 정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버넘 총리는 영국을 “재산업화”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혀왔다.
JLR은 미국의 관세와 중국 자동차업체와의 경쟁이라는 이중 부담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는 JLR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와 디펜더의 주요 시장이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업체의 영국 시장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체리자동차 계열 브랜드 제쿠의 ‘제쿠7’은 영국에서 판매량 3위에 오르는 등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업계의 인력 구조조정은 JLR만의 문제도 아니다. 독일 폭스바겐 감독이사회는 이달 초 관세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환 계획을 승인했다. 계획에는 5만명 규모의 감원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