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T 2. (사진=화웨이)
신제품은 화웨이의 새 반도체 설계 방식인 ‘로직폴딩’을 적용한 차세대 기린 칩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직폴딩은 회로를 수직으로 배치해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이는 기술로, 첨단 노광장비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화웨이의 우회 전략으로 평가된다.
샤오미도 이날 저녁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한다. 책이나 여권처럼 좌우로 펼치는 와이드 폴드형 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3나노미터 모바일 프로세서 ‘X링 O3’와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 D램을 탑재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CXMT가 LPDDR5 양산에 들어간 지 1년도 되지 않아 LPDDR6 생산을 시작했으며, 샤오미 신제품이 첫 적용 사례다. 미국이 중국에 첨단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막는 상황에서 샤오미 신제품은 중국 스마트폰 공급망의 자립도를 평가할 만한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적극 출시하는 것은 최근 부품값 상승으로 이익률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조정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 급감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6% 줄었다. 화웨이 역시 사반기 순익이 순이익이 36% 줄고 재고가 지난해 말보다 42% 늘었다.
애플이 오는 9일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면 아직 전체 스마트폰 시장 폼펙터 중 일부에 불과한 폴더플폰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 제품은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만큼, 중국 업체들도 판매 가격이 높은 폴더블 폰을 앞세워 마진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하고, 애플이 출시 첫해 시장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 평균 도매가격도 고가 북형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1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