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금 거래소에 놓인 골드바.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금 매입 속도를 높인 시점은 국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른 때와 겹쳤다. 금값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약 10% 상승했다.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는 헤지 수요가 다시 늘면서 금 매수세가 강해졌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뒤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금 수요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대체 자산인 금으로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금값을 둘러싼 변수는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인민은행이 금값 상승에도 매입 규모를 늘린 점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블룸버그는 국채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 금값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중국인민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