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은행 본부 건물 꼭대기에서 일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율 환산 성장률은 기존 1.1%에서 1.4%로 상향됐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6%에는 못 미쳤다. GDP 상향 조정에는 기업 설비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보다 0.9% 감소했다. 속보치인 1.2% 감소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시장에서는 0.8%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주 발표된 기업 설비투자 자료에서도 일본 기업의 2분기 공장·설비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외수는 2분기 GDP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속보치와 변동이 없었다. 내수의 성장률 기여도는 마이너스(-) 0.1%포인트로 속보치의 -0.2%포인트보다 개선됐다.
임금 지표도 개선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의 7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2.4% 올랐다.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관심은 일본은행의 이달 금융정책 결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추가 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분쟁과 과거 금리 인상이 일본 경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6월 정책금리를 1%로 올렸다.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압력과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다.
단기금융시장 중개업체 도쿄단시에 따르면 스와프 시장은 일본은행이 이달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25%로 조정할 확률을 98%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내년 1월까지 정책금리가 1.5%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가격에 모두 반영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