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치·기후현 집중호우 비상…신칸센 일부 중단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08일, PM 07:0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 에이치현과 기후현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신칸센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일부 지역에선 폭우에 따른 토사 재해 위험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사진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지바현 오아미시라사토시(市)의 주차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지바현 오아미시라사토시(市)의 주차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에이치현과 기후현에 ‘선상강수대’(선 형태의 집중호우 구역)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JR도카이에 따르면 기준을 넘은 강수량으로 인해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상행선 오카야마~도쿄 구간과 하행선 도쿄~신오사카 구간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 에이치현 서부와 기후현 미노 지방에는 폭우로 인한 토사 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을 흐르는 쇼나이가와강에 최고 단계인 ‘레벨 5 범람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더불어 호우 및 토사 재해 ‘레벨 4 위험경보’도 함께 내렸다.

또한 나고야시 인근에는 시간당 약 100mm의 비가 쏟아졌다. 나고야시 교통국에 따르면 폭우로 인해 시 운영 지하철 전 노선의 운생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관토·고신, 도카이, 시코쿠 지역에 선상강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연안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다. 가을장마 전선과 태풍에서 변질된 열대저기압 영향이 크단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전선은 오는 10일까지 서일본에서 동일본 태평양 연안에 걸쳐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동안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누적 강수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 기준 에이치, 기후, 미에 등 각 현에서 총 15만 1910명에게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6시까지의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관토·고신 및 시코쿠 250mm, 도카이 및 긴키 200mm, 호쿠리쿠 150mm, 도호쿠 120mm 등이다.

한때 ‘레벨 5 토사 재해 특별경보’가 발령됐던 도쿄 이즈제도의 오시마마치에서는 48시간 강수량이 750mm를 넘어섰다. 지바현 다테야마시 역시 400mm를 돌파하며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즈오카현 가와네혼초에서는 8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임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공사 작업자가 매몰돼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고야시 나카구의 번화가인 사카에 지구에서는 한때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이에 차량 높이에 달하는 물보라를 튀기며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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