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캐나다, 비유통 주화사업 협력체계 구축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0일, AM 10:32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과 캐나다의 조폐당국이 기념주화와 예술형 주화(Bullion Coin) 등 비유통 주화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왼쪽)과 캐나다 조폐국 톰 프로갓(Tom Froggatt) 최고사업책임자(CCO)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왼쪽)과 캐나다 조폐국 톰 프로갓(Tom Froggatt) 최고사업책임자(CCO)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달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 조폐국(RCM)에서 양 국가의 주화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이 가지고 있는 조폐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비유통 주화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캐나다 조폐국은 1908년 설립된 캐나다 재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유통주화를 비롯해 국가의 다양한 행사나 문화를 담은 기념주화 및 기념메달,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금 사용이 감소하며 유통주화의 역할이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비유통 목적의 주화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중 캐나다 국기에도 들어간 단풍잎을 상징으로 한 예술형 주화는 다양한 규격으로 발행 중이며, 캐나다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법정화폐인 기념주화와 예술형 주화뿐만 아니라 액면가가 없는 다양한 기념메달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캐나다 조폐국의 강점이다.

한국도 기념메달을 통해 오랜 문화와 역사, 시대의 주요 순간을 기록해 왔다. 1975년부터 기념메달을 제작해 온 조폐공사는 축적된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적 행사와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는 물론 세계인이 열광하는 K컬쳐의 순간까지 기념메달에 담아내고 있다.

조폐공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기념메달을 넘어 예술형 주화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캐나다 조폐국과의 MOU는 공사가 해외 조폐기관과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 협력범위를 넓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고, 국내 주화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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