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 3.50~3.75%인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전망과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공개한다. 물가와 성장률 전망의 변화, 연말까지 예상하는 금리 수준이 추가 인상 여부를 가늠할 단서다. 일본은행(BOJ)도 17~18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1.0%에서 1.25%로 올릴 전망이다. 1.25%는 1995년 4월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임금 상승과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17일 금리를 3.7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 정책위원 9명 중 3명이 인상을 주장해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앙은행들이 우려하는 것은 에너지값 상승이 운송·생산비를 거쳐 상품·서비스 가격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기대인플레이션(소비자·기업 등이 예상하는 앞으로의 물가상승률)까지 높아지면 임금·가격 인상이 맞물려 고물가가 굳어질 수 있다. 신흥국의 셈법은 더 복잡하다. 주요국이 일제히 금리를 올리면 자금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 압력 탓에 경기가 안 좋아도 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