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韓구호대 2진, 남동발전·두산 면담…실종자 수색 상황 점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PM 10:50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네팔 대홍수 현장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한국인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재건·복구 지원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주석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 구호대장(가운데)이 14일(현지시간) 현지 적십자 직원들로부터 대홍수 재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DRT)
윤주석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 구호대장(가운데)이 14일(현지시간) 현지 적십자 직원들로부터 대홍수 재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DRT)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 구호대장인 윤주석 주미국대사관 공사는 지난 12~13일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구조 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실종자는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총 9명이다.

KDRT는 네팔 정부가 안전상 허용하고 네팔군의 협조가 가능한 범위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구호대는 현지 피해 복구 지원에도 나섰다. 윤 구호대장은 유엔 네팔 상주조정관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을 만나 필요한 지원 규모를 파악하고, 향후 한국 정부의 재건·복구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또 누와코트 지역 바타르와 비두르의 이재민 대피소 및 적십자 사무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폈다. 대한적십자사가 현지에 비축해둔 담요, 방수포, 매트리스, 위생키트 등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KDRT 의료진은 트리슐리 병원과 이재민 대피소에서 건강 상태와 의료 수요를 확인하고 수술용 가운과 장갑 등 의료물품을 지원했다. 현지 의료진은 비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홍수 재발에 대비한 발전용 디젤 연료, 추가 의약품 비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1400명 넘게 숨지고 5600명 넘게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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