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한 사진.(사진=연합뉴스)
이들은 홍콩 식품환경위생부(FEHD) 소속 동료들로, 함께 돈을 모아 복권을 구매했다. 당첨금은 약 3000만 홍콩달러(약 51억5880만원)에 달했다. 15명이 균등하게 나눌 경우 1인당 몫은 약 200만 홍콩달러(약 3억4000만원)다.
하지만 실제로 복권을 구매하고 당첨금이 입금될 계좌를 소유하고 있던 것은 A씨였다. 당첨금은 A씨 계좌로 입금됐고, 그는 돈을 수령한 뒤 회사에 휴가를 냈다.
그리고는 사흘이 지나서야 동료들에게 자신이 핵심 번호를 조합해 구매한 만큼 기여도가 가장 크다면서 “1000만 홍콩달러(약 17억 원)는 내가 갖겠다”고 통보했다.
갈등이 커지자 이들은 지난 10일 저녁 홍콩 애버딘에서 약 30분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A씨는 당첨금을 나눌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동료들은 A씨가 당첨금 전액을 챙겨 잠적할 것을 우려해 같은 날 오후 10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남성은 이후 5일간 직장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지난 11일 A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현재 구금 중이다.
A씨가 소속된 FEHD 측은 “경찰 수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협조를 하겠다”라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