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앞두고 고위급 회동…관세인하 논의할 듯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11: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중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가운데, 양국이 에너지·농산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로이터
사진=AFPBB/로이터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사진)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차주 정상회담에서 제조업 분야에 투입되는 중국산 원자재·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 합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약 300억 달러 규모의 무역에 대해 양국이 상호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던 기존 구상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블룸버그 측에 “중국산 일부 품목에 최혜국대우(MFN) 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1년 기한의 무역 휴전이 연장되면 글로벌 경제의 걸림돌 하나가 제거되는 셈이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이란 전쟁과 관련된 제재에 대해 중국 부총리와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분야의 문제도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국가안보 기관 3곳은 딥시크와 문샷AI 등의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기업의 독점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추출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으며, 최근 미국내 주요 AI 개발사들이 기술개발에 속도 제어를 해야한다고 촉구한데 대헤서도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부총리의 회담은 양국 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며 국빈 만찬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룸버그는 농산물 분야가 이번 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주듯, 시 주석의 방미 길에는 국영 식품무역기업인 중량집단(COFCO) 관계자들이 동행할 수 있다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10여개 기업들이 사절단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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