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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로 기간을 좁혀도 원유 ETF의 강세는 이어졌다. KODEX WTI원유선물(H)은 9.65%,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은 9.33% 올라 원자재 분야 28개 상품 가운데 각각 수익률 2·3위를 기록했다.
이들 ETF의 수익률과 달리 개인투자자 자금의 방향은 정반대였다. 최근 한 달간 KODEX WTI원유선물(H)에서는 개인 자금 111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유가 하락에 투자하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에는 872억원이 순유입돼 원자재 분야 28개 상품 가운데 자금 유입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 상품의 수익률은 -20.67%였다.
최근 1주간에도 이 같은 역방향 투자가 이어졌다. KODEX WTI원유선물(H)에서는 개인 자금 90억원이 순유출된 반면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에는 425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일 기준으로도 정방향 상품에서는 21억원이 빠져나갔고 인버스 상품에는 238억원이 들어왔다.
원유 ETF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은 국제유가 급등이다. 15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38% 상승한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최근에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38% 상승한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유가 상승은 정유사들의 실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공급 차질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주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등을 정유사들이 실제 현물을 고가에 사들이는 실수요와 악화된 공급 여건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유사들의 원유 확보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후티 반군의 홍해 통제권 확대와 사우디 동서 송유관 파손, 리비아 유전 가동 중단, 카자흐스탄 유전 유지보수 등이 동시에 공급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급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고유가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낮은 재고 수준을 고려하면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진전되더라도 유가가 빠르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이전 대비 재고 소진이 상당 기간 진행됐고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며 “원유 시장 안정의 본질적인 해법은 결국 외교적 해법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외에 부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