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명백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주된 초점은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에 있다”고 밝혔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준 생중계 영상 갈무리)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물가지표는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FOMC는 오늘 그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12표 대 반대 0표로 만장일치였다.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반대표가 3표 나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위원 전원이 인상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