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리 다이스케 유튜브 채널
이번 생방송은 그의 수면 시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동시 시청자 수가 수만명에 이르는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방송 이틀째인 11일 호리는 두피 마사지를 받던 중 눈을 감은 채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특히 코를 고는 것 같은 소리까지 들리면서 당시 생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잠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호리는 이후 해당 상황에 대해 “마이크로슬립에 10번 정도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슬립은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잠드는 현상을 뜻한다. 당시 호리가 움직임을 멈춘 시간은 약 27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3일 마사지 도중에는 약 1시간 동안 얼굴이 제대로 비치지 않고 음성까지 차단된 구간도 생겼다. 같은 날 호리가 약 15분간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가 알람이 울린 직후 모습을 드러낸 장면도 지적을 받았다. 결국 호리는 방송 닷새째인 14일 “남은 기간 낮잠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수면 프로그램에서도 낮잠을 권장한다며 “오늘과 내일, 모레는 제대로 낮잠을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초반 사흘간 낮잠 없이 버틴 데 대해서는 “조금 무리한 수면 설계를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1983년생으로 일본 효고현 출신인 호리는 하루 평균 30~45분 수준의 짧은 수면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2016년 쇼트슬리퍼육성협회를 설립한 뒤 관련 강연과 저서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의 약력을 보면 호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무렵부터 독학으로 수면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25세 때 단기 수면에 도전해 약 두 달 만에 하루 45분 이하로 수면 시간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운동하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졸음을 쫓아냈고, 최소한의 수면으로 뇌와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훈련해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미국 뉴욕 노스웰 스태튼아일랜드대 수면의학연구소장인 토머스 킬케니 박사는 2024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리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면서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