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런 창업자의 둘째 딸인 배우 야오안나는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의 문화 프로그램 ‘무형문화유산의 도시: 수호자 시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행사 현장과 베이징의 한 고택을 방문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야오안나는 런 창업주가 둘째 부인 야오링과의 사이에서 낳은 늦둥이 딸이다. 런 창업주에겐 전 부인이 낳은 아들 런핑과 딸 멍완저우, 현재 부인이 낳은 야오안나까지 모두 세 자녀가 있다. 야오안나는 17세에 하버드에 입학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프랑스 파리 고급 사교 클럽의 초대를 받아 무도회장에서 벨기에 왕자와 함께 춤을 추는 등 화려한 사교계 생활을 하면서 ‘화웨이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가수로 데뷔해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런 CEO의 행방을 둘러싼 소문은 이달 12일께부터 중국 SNS 등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 화웨이 내부 대화로 추정되는 게시물에는 임금 체불 문제와 회사 본사 주변에 다수의 경찰이 배치됐다는 주장이 담겼다.
출처=야오안나 웨이보
이 같은 추측은 중국 정부가 15일부터 핵심 과학·기술 인력의 출국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규제를 시행한다는 소식과 맞물리며 더욱 확산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중국 당국은 중요 기술 인력으로 분류된 사람에게 신원과 출국 목적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수출통제나 기술거래 규정 위반 또는 국가 산업·기술 안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출국을 제한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화웨이를 상대로 한 법적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측은 화웨이가 시스코시스템즈의 인터넷 라우터 운영체제 소스코드를 포함해 미국 기업 5곳의 영업비밀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