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원짜리 밥먹고 "효과적 행사"..일본도 외유성 출장 논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8일, AM 07: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 후쿠오카현 의회 의원들이 프랑스 해외 출장 중 1인당 180만원대 호화 만찬을 즐기고 비용 전액을 지자체 예산으로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 현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출장 현장. 일본 TBS 캡처.
출장 현장. 일본 TBS 캡처.
16일 NHK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던 현 의원 5명이 1인당 20만엔(약 18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만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식사비로 쓴 100만엔 정도는 모두 현 예산으로 충당했다.

핫토리 세이타로 지사와 공무원, 현의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역 특산품 홍보를 명목으로 5일 동안 파리를 방문했다. 출장 경비만 5031만엔이나 됐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참석한 의원 일부는 “비용은 몰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핫토리 지사는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효과적인 행사였다”며 출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다만 여론이 악화되자 비용 문제는 추가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핫토리 지사 역시 임기 3년 반 동안 총 17차례에 걸쳐 14개 국가·지역을 방문해 총 3억4000만엔(약 30억원)이나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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