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별도 성명을 통해 버핏이 즉시 명예회장(Chairman Emeritus)으로 추대되며 이사회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존 승계 계획에 따라 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신임 이사회 의장직을 이어받으며, 수잔 데커는 수석 독립이사직을 유지한다.
버핏은 서한에서 “세월의 흐름(Father Time)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하지만 시간은 내게 참으로 관대했다. 앞날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한 버크셔를 지켜볼 기회를 주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의장직 사임은 버핏이 최고경영자(CEO)직을 그렉 아벨(64)에게 넘겨주고 의장직만 유지하기로 한 지 약 9개월 만에 이뤄졌다. 앞서 버핏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5월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CEO직 퇴임을 깜짝 발표해 수천 명의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버핏은 올해 의장직을 수행하면서도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아벨 CEO는 지난 3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이 여전히 매일 오마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으며, 수시로 경영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사진=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