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드론 제조 공장 모습 (사진=AFP)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반면 광업 생산은 0.1%, 유틸리티 생산은 1.8% 증가했다. 내구재 제조업 생산은 0.5% 감소했다. 전체 산업의 설비가동률은 76.3%로 전월과 같았으며 장기 평균보다 3.1%포인트 낮았다.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도 약해졌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8월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99.5(2016년=100)를 기록했다. 7월에는 0.2% 상승했다. LE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10개 구성요소 가운데 4개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 기대가 지수에 상당한 부담을 줬고 단독·다세대 주택 건축허가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월 6개월간 LEI 증가율은 -0.1%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직전 6개월간 -0.6%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저스티나 자빈스카-라모니카 컨퍼런스보드 경기순환지표 담당 선임매니저는 “최근 하락으로 LEI의 6개월 증가율이 다시 소폭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향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며 “경제는 여전히 확장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CEI)는 8월 0.1% 상승한 114.9를 기록했다. 지난 2~8월에는 0.4% 올랐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9%에서 1.8%로 낮췄다.
이번 지표들은 연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연준은 당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날 지표는 소비와 고용의 견조함 속에서도 제조업 생산과 경기선행지표에서는 일부 둔화 신호가 나타났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