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 진행된 만찬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회원국 정상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
시 주석이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만찬 초청을 사전에 수락했던 만큼 그의 불참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시 주석이 위독하다거나 뇌졸중, 실신 등을 겪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인도 외교부는 이런 소문을 “가짜”라고 일축했다.
인도 국영 통신 PTI는 시 주석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귀국 당시 타인의 부축 없이 전용기 계단을 직접 오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WSJ도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은 다음주 방미 일정을 앞두고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는 2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대면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또한 시 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관세, 희토류, 이란 전쟁, 대만, 인공지능(AI)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시 주석이 방미를 취소할 경우 건강 이상설이 증폭될 뿐 아니라 경우 미·중 관계에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현재까지 방미 일정 변경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 주석이 미국 현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경우 건강을 둘러싼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