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24일 관세·AI·대만 ‘담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0일, PM 07:56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2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만난다.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으로 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서 시 주석을 직접 영접하고 국빈만찬을 열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기술기업 수장들도 참석한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무역 분야에서는 11월 10일 만료하는 관세휴전 연장이 핵심이다. 양측은 약 300억달러(약 41조7000억원)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와 중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관세 인하·철폐도 논의하고 있다. 미국은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중국은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규제 완화를 요구한다.

AI에서는 기술경쟁 속에서도 안전 협력의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헬렌 토너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명예연구원은 “실무협상 담당자 지정과 사이버 공격·바이오테러 공동 대응 의제 설정이 실질적인 진전의 기준이다”고 짚었다.

대만 문제는 최대 안보 변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가 지난 1월 사전 검토를 마친 약 140억달러(약 19조46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판매를 아직 공식 통보하지 않았다. 미국 의회는 대만 지원을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란전쟁과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도 미국이 중국의 역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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