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08:2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1일 2026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존과 같은 1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요금은 단기적인 연료비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항목으로, 연료비조정단가에 따라 결정된다.

한전과 정부는 매 분기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벙커C유 등 발전연료의 최근 3개월 가격을 반영해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정한다. 산정 결과에 따라 ㎾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연료비조정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

한전이 산정한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7.3원으로 나타났다. 연료비 가격 흐름만 보면 전기요금을 ㎾h당 7.3원 올렸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료비조정단가는 제도상 최대치인 +5원까지만 적용할 수 있어 산정 결과가 그대로 전기요금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추가적인 요금 조정이 이뤄지려면 전력량요금이나 기후환경요금 등을 손봐야 하지만, 이들 항목에도 별도 조정이 없어 4분기 전기요금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8개 분기 연속, 일반용 전기요금은 14개 분기 연속 동결을 이어가게 있다.

다만 거듭되는 전기요금 동결로 한전의 경영난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2021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 원가 이하로 전력을 공급해 대규모 적자를 떠안았다. 현재 총부채는 올해 6월 말 기준 210조 7000억원에 달하고 하루 이자비용만 약 115억원이다.

[속보]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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