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혁 디티앤씨 대표(왼쪽 세번째)와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인증을 제품 개발의 마지막 단계가 아닌 설계와 검증 과정에 포함시키는 데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카메라,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와 무선통신, 배터리, 구동부가 동시에 작동하며, 운용 장소에 따라 안전성, 통신 안정성, 내환경성 요구 조건이 달라진다. 특히 해외 시장과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국가별 인증과 특수 규격을 사전에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 시험기관과의 초기 협업이 필수적이다.
디티앤씨는 전자파, 무선, 전기안전, 환경·신뢰성 시험을 수행하며 자동차 전장, 원자력, 방산, 로봇 분야로 시험·인증 사업을 확장해왔다. 군용 장비와 무인체계 시험 역량도 갖추고 있어 뉴빌리티의 개발 로드맵에 맞춰 필요한 시험 항목을 검토하고 인증 인프라와 기술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통해 배송과 순찰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제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와 특수목적 로봇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는 뉴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시험, 인증, 시장 진출을 잇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로봇 산업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양사의 협력은 특히 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출 국가별 전파 사용 조건, 안전 기준, 제출 서류가 달라 제품 설계 확정 후 규격 미달이 확인되면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사전시험에서 취약 항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양산 전 보완함으로써 인증 재시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디티앤씨는 축적된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별 인증 경로를 면밀히 검토하고, 뉴빌리티는 실제 운용 환경과 고장 사례를 시험 조건에 반영해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