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학생이 전통차 체험을 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FT는 글로벌 학생들의 이동 경로가 기존 서구권 대도시에서 서울과 리스본, 프라하 등 새로운 도시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서울의 가파른 부상에 주목했다.
특히 K-팝 등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와 역동적인 도시 라이프, 음식과 야경,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생활비 등이 서울의 주요 매력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학의 명성과 학업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안전한 도시 환경,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유학지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청년층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최근 3년 사이 69% 급증해 30만7500명에 달한다. 과거에는 아시아계 혈통을 지닌 유학생 비중이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별다른 연고가 없는 미국·유럽권 청년들의 유입이 두드러진다고 FT는 짚었다.
서울의 유학 경쟁력은 공신력 있는 국제 평가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서울은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 최고의 학생 도시’ 평가에서 2026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7년 평가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정착 정책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대학·기업·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유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취업과 창업, 정착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 청년들이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넘어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찾아 모이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화·교육·산업이 선순환하는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세계의 인재가 찾아오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