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AI에 관한 공식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I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이 소통할 수 있는 ‘사고 연락망’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약 두 달 뒤 중국 선전에서 만나 구체적인 대응 절차를 논의한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이 주요 AI 위험이 무엇인지 합의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논의 대상으로는 통제 불가능한 AI 에이전트와 비국가 행위자에 의한 사이버 위협 등을 꼽았다.
그는 AI가 일으킨 사고에 대해 개발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견해도 재차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통제를 벗어나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공격한 사건을 언급하며 “허깅페이스 사건의 책임은 여러 에이전트가 아니라 오픈AI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연구소들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들은 원한다면 언제든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픈AI가 통제된 환경에서 시험하던 AI 에이전트들이 제한을 뚫고 인터넷에 접속해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시스템을 해킹했다.
미중은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무역 휴전의 연장 문제도 논의했다. 다만 시한 연장에 합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해 가을 이후 양국 관계가 상당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하원 청문회 출석한 베선트 미 재무장관_[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