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도 곧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파괴된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파이프라인 시설. (사진=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 가동을 최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르면 이날 늦게 남부 얀부항에서 원유 수출이 재개될 수 있다고 봤다.
소식통 중 2명은 재가동 직후인 현재 송유관이 낮은 속도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한 소식통은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수송량을 하루 400만 배럴 수준까지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언제 목표치에 도달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아람코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이번 가동 재개로 홍해 연안에 위치한 아람코 정유시설에 원유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날 늦게 얀부항에서 중국행 원유화물 한 척이 선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이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동서 송유관을 활용해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을 확대했다.
동서 송유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사우디의 핵심적인 원유 우회 수송로로 기능했다. 사우디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하는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를 이 송유관을 통해 얀부항으로 우회 수송해왔다.
그러나 사우디는 지난 11일 이라크발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송유관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얀부항의 원유 선적 작업도 전면 중단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