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 합의할 것으로 믿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PM 11:56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란과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직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협상 재개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란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엔 웹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란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엔 웹TV)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나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이 재건해 이전보다 훨씬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합의가 이뤄질 것인가, 아니면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신속하게 궤멸시킬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선거 직후 우리가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내가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며 선거 결과가 자신의 이란 관련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상선 공격과 핵무기 개발, 테러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미국과 함께 경제적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미군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10억배럴 이상의 원유 수송을 지원했으며 최근 2주간 원유 등 물동량이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서 제시된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이 이날 협상 재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이 맞으면 뉴욕에서 이란 측과 만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란 고위 당국자도 유엔총회를 미국이 외교로 복귀할 ‘황금 같은 기회’라고 표현했다. 다만 현재 양측의 회담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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