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복권 당첨됐는데…폭행·절도에 이어 음주까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3일, AM 09: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켄터키주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2200억 원의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던 50대 남성이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뉴욕포스트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켄터키주 조지타운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3시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제임스 파딩(51)을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차량이 교차로 한복판에 멈춰 있다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차 안에서 발견된 파딩은 시동을 켠 채 잠들어 있었고, 술과 대마초 냄새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상태였다.

파딩은 경찰에 “한 여성이 차를 주차장에 대주고 떠났다”고 주장했지만,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차량에서 내린 다른 인물이 찍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딩은 지난해 4월 어머니와 함께 파워볼 1등에 당첨돼 1억 6730만달러(한화 약 2200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이는 당시 켄터키주 복권 사상 최고 수령액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그는 30년 동안 25개 교도소를 오가며 살아온 과거를 공개하며 “살면서 나쁜 선택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바르게 살력 노력한 덕에 신이 은혜를 베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첨 이후에도 사건은 계속됐다. 파딩은 복권 당첨 직후 플로디아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같은해 11월에는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을 두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다.

올해 2월에는 여성을 협박하고 마약 성분이 든 사탕을 먹도록 강요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마약과 총기도 발견됐다.

이후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최근에는 켄터키주의 한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1만 2000만 달러(한화 약 1800만원)를 훔친 혐의 등으로 또다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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